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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저격했던 오재원, 해설위원 자진 하차

by ∂∫⇔∮∞∇ ∞ 2023. 6. 27.

중계방송에서 투수가 고의로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논란에 휩싸인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자진 하차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인스타를 통해 스포티비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자진 하차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재원 인스타 보기

 

모든 비하인드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온거 같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비하인드를 다 얘기할수 있는 상황이 온거 같아 저한테는 이제서야 모든것이 재시작이네요라며 뭔가를 털어 놓으려는 듯 작심한 듯한 글을 써내려 갔으며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씀드리구요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내신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부족한 야구 해설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양창섭과 설전

오재원 해설위원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빈축을 샀는데

7회말 1사 1, 3루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이 SSG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이건 대놓고 때린 것"이라며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고 이어 "최정도 모를 리 없다"고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양창섭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탈무드의 격언이 적힌 그림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오 위원을 겨냥한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오 위원 역시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응수했고 둘은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여 야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오 위원의 발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 다음 날인 25일 경기를 중계 도중 "(SSG가) 오늘은 꼭 승리해 스윕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편파 해설 논란까지 자초했고 오 위원은 지속된 논란에 결국 해설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박찬호 저격하기도

불과 한 달 전에도 오 위원은 저격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바 있는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해 "무책임한 말을 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었다"고 비난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 위원은 해당 발언 후 곧바로 사과했는데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몸에 맞는 볼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마이크를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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